이현준 군수가 군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26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군수는 지난 17일 자유한국당이 3선 군수는 충성도가 약하다는 이유로 컷오프 되면서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출마 예정’이라는 말을 근거로 불출마 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다시한번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오는 5월 9일 예천군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군수 지지자들도 27일을 전후해 자유한국당에 대거 탈당계를 제출키로 협의 했다.

 3선에 도전하는 이 군수는 “여론조사에서 늘 1위를 차지하고 책임당원 2분의 1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후보자를 사천으로 컷오프 시킨 것에 대해 중앙당 이의신청까지 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아 지난 17일 탈당계를 제출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자유한국당에 의해 실추된 예천의 자존심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천군민이 아닌 사람이 예천군민의 행복권을 침해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며 “오로지 예천군민만 바라보며 군민이 행복한 예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현준 군수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김상동 전 부군수와 치열한 접전끝에 자유한국당 경선에서 승리하며, 자유한국당 예천군수 공천자로 확정된 김학동 경북도당 상임부회장과의 피튀기는 진검승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