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읍 출신의 대구 구암초 황경숙 교장이 5월 15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대구광역시교육청 학부모가 추천한 아름다운 선생님으로 선정됐다.

 구암초 학부모는 추천글을 통해 “아침마다 학교 등굣길에 아이들 한명, 한명 이름을 다정하게 부르며, 아침 인사를 건네시고 점심시간에는 매일 아이들에게 수저도 나눠주시곤 한다”며 “어떤 날은 친구들과 교장실에 찾아가 이야기도 나누고 게임도 했다고 자랑도 한다”고 적었다.

 또한 “권위적이지 않고 늘 학생들과 함께 하며, 긍정과 웃음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을 대하는 황경숙 교장 선생님을 진심으로 칭찬한다”고 말했다.

 황경숙 교장은 황중배 전 예천읍장의 다섯 번째 여동생이며, 호명보건지소 황미숙씨의 언니로 고향 예천에서 예천초(60회), 예천여중(28회), 예천여고(21회)를 졸업했다.

 또한 황중배 전 예천읍장을 중심으로 한 8남매는 지난 2003년에 의기투합해 황남장학회를 만들어 매년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장애인 자녀들을 선정해 장학금 200만 원을 전달하고 있으며, 나눔을 통해 형제자매간의 우애를 돈독하게 하고 밝고 건강한 예천을 만들어 가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