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심사지오층석탑 1007주년 기념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12일 굵은 봄비속에 예천읍 개심사지 오층석탑 일원에서 봉행됐다.

 이날 행사는 예천불교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예천봉축위원회가 주관했으며, 각 사찰 및 지역 불교신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마련됐다.

 먼저 오전 10시부터 컵등 및 미니등 만들기 등 각종 체험마당이 펼쳐졌으며, 불교연합신도회가 잔치국수와 떡으로 점심식사를 제공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노래자랑 및 식전공연마당이 진행됐으며, 이성락 법사의 사회로 육법공양과 함께 봉축법요식을 가지고 부처님의 나심을 다함께 축하했다.

 또한 늦은 오후 혜민스님의 마음치유 콘서트로 일상에 지친 지역불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심사지 오층석탑은 고려 현종 원년(1010)에 건립되었으며, 2중 기단 위에 5층의 몸돌을 올린 탑으로 보물 제53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