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전국동시지방선거 예천군편 적백대전이 13일간의 험난한 일정을 마치고 13일 오전 12시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예천장날을 맞아 마지막 유세에 나선 적색의 자유한국당과 흰색의 무소속 양측은 총력전으로 마지막 표심몰이에 나섰으며, 지지자들은 뜨거운 환호와 열정으로 후보자들의 당선을 한마음으로 염원했다.

 앞서 이번 선거기간 내내 1대 1의 치열한 접전으로 지역갈등을 부추기고 중도층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으며, 일부에선 역대 가장 피곤한 최악의 선거였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이제 다사다난했던 6.13지방선거는 끝나고 본 투표만을 남겨놓은 상태다.

 투표일인 13일 저녁 10시 무렵이면 대충 당락이 결정나며, 당선자와 낙선자의 희비가 대조적으로 엇갈리고 기쁨과 슬픔이 교차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패배의 아픔이 크게 다가올지라도 자신을 위해 13일간 뜨거운 지지를 보내준 수많은 지역유권자들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응원을 먼저 기억하며, 현명한 치유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제 우리는 모든 것을 뒤로하고 제자리로 돌아가야 하며, 용서와 화해를 통해 상생과 화합의 길을 함께 걸어가야 한다.

 또한 13일간 깊어진 골을 하루 아침에 메울수는 없지만 당선자가 낙선자를 넓은 마음으로 위로하고 감싸 안으며, 선거시 내놓은 당찬 포부를 함께 실현내 나가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