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서하 전국 백일장이 16일 오전 10시부터 (사)한국문인협회 예천지부(지부장 황길영) 주관으로 예천군청소년수련관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백일장에는 이재윤 부군수, 권오휘 (사)한국예총 예천지회장, 각급기관단체장, 관내 문화예술관계자들이 자리를 빛냈으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5백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유·초·중·고·일반으로 나뉘어 청소년수련관 일원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운문·산문 솜씨와 그리기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서하백일장은 고려 중기 가전체 문학의 대가인 서하 임춘 선생의 학문과 인품을 받들어 기리기 위해 지난 2004년에 처음 시작했으며, 매년 전국에서 많은 학생과 일반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북차문화연구회가 차 나눔 행사로 시원한 녹차와 레몬차, 떡 등 다과를 대접해 예천인의 넉넉한 정을 전했으며, 경북도립대학교 학생들이 페이스페인팅, 신라식물원 도예체험, 천연해충퇴치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대회의 입상자 발표는 추후 엄정한 심사를 거쳐 개별 통보되며, 예천신문, 예천군홈페이지 등에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