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단샘글씨겨루기 시상식을 겸한 전시회 개막식이 21일 오후 2시 용문면 초정서예연구원에서 열렸다.

 수상작들에 대한 전시는 8월 11일까지 동연구원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시상식에는 김학동 군수, 최교일 국회의원, 박종철 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조동인 군의원, 김병삼 경상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각급기관단체장, 서예인, 수상자, 가족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영예의 대상은 일반부에 전북 군산시 백영란(53)씨가 차지해 상패 및 상금 1천만원을 받았으며, 학생부는 성남시 숭신여고 1학년 박주연 학생이 수상의 영예와 함께 상금 1백만원의 기쁨을 누렸다.

 초정 권창륜 선생은 “서예는 심성의 예술 또는 심기합일(心技合一 )의 예술이라고 한다”며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아야 제대로 된 글씨를 쓸수 있다”고 밝혔다.

 김학동 군수는 “서예를 비롯한 전통예술문화가 더욱 풍성해지고 빛날 수 있도록 지역 서예인들이 앞장서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전시회 개막식에서는 테이프 컷팅과 함께 수상작품을 관람하며, 초정 권창륜 선생으로부터 작품평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단샘글씨겨루기대회는 앞서 사전 신청서를 접수한 602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6일 진행됐으며, 대회 당일 공개 채점제로 단일 심사를 가졌다.

 이를 통해 일반부와 학생부 대상 각 1명을 비롯해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 장려상 7명, 만수상 2명, 청하상 2명, 특별상 1명, 특선 54명, 입선 168명, 우수지도자상 2명 등 총 244명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단샘글씨겨루기는 얼마나 정확한 필법을 구사 하였는지를 상대적으로 평가 하는 대회로 서예 전반에 걸친 안목과 심미기준을 기본으로 단일심사 채점평가이며, 그 과정을 공개적으로 시행하는 국내 유일의 휘호대회이다.

 초정서예연구원은 2009년 개관이래, 단샘글씨겨루기, 한중명가서예전 등을 주최·주관하며, 한국 서단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