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이 상륙한다는 소식에 전국이 긴장하고 폭염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23일 한낮 강산렉카 김만호씨가 미니쿠퍼에 갇힌 3살 아이를 무사히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앞서 3살 아이는 엄마 몰래 미니쿠퍼 차량키를 가지고 차안에 들어가 놀다가 잠금버튼을 잘못 눌러 차량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늦지 않게 할아버지 김모씨와 어머니가 발견해 119에 신고, 신속히 소방대원들이 도착하고 삼성화재 예천영업소 김도한 소장의 연락을 받고 강산렉카 김만호씨가 현장에 도착했다.

 소방대원들은 먼저 차량속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고 미니쿠퍼 창문을 깨트리고 아이를 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으며, 만약 신고자의 미니쿠퍼 창문을 깨트릴 경우 차량속 아이가 위험할수 있고 재산상의 손해도 감수해야 하는 사실을 인지하고 옆에서 지켜보던 김만호씨가 나서서 풍부한 현장경험을 살려 차량손상없이 아이를 안전하게 엄마품으로 돌려보냈다.

 할아버지 김모씨는 “잠깐 한눈을 판 사이에 손자가 엄마차량에 타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김만호씨와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행동으로 무사히 아이를 구할수 있어 무엇보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만호씨는 “아이가 상처없이 엄마품에 안겨 웃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흐뭇하다”며 “언제나 최우선으로 고객들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노력하는 강산렉카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김만호씨가 운영하는 강산렉카는 삼성화재 에니카 긴급출동지정업체며, 경정비업체인 강산모터스를 통해 고객들의 차량점검 및 안전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