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생존권을 보장하라! 채석장·돈사신축 결사반대’ 27일 오전 굵은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지보면민들이 군청 앞 광장에 모여 청정지보사수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지보면 돈사신축 및 석산개발 저지 투쟁위원회(위원장 김재욱)가 중심이 되어 나부산 인근 매창리·만화리 주민들과 뜻을 같이하는 지보면민 1백여명이 한마음으로 피켓을 들고 주민을 무시하는 행정 처사에 분노를 터트렸다.

 또한 트랙터 십여대가 군청사 입구를 향해 전의를 불태웠으며, 김재욱 위원장과 투쟁위는 삭발식으로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정창우 군의원이 참석해 주민들을 위로했으며, 예천경찰서에서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총력을 경주했다.

 앞선 17일 집회에서 김학동 군수는 “주민들이 불편해 하는 일은 절대로 동의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주민들이 대표를 선출하면 협의를 통해 여러분이 원하는 방향으로 일이 해결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보면 나부산을 경계로 한 매창리 채석장과 만화리 인근 돈사 2개소의 처리문제가 민선 7기 ‘경북의 중심 도약하는 예천’을 슬로건으로 한 김학동호의 군정방향과 의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것으로 보인다.

 다음 집회는 지보면민들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9월 6일 지보면소재지에서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