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한천이 흘러넘쳐 온통 진흙뻘이 된 한천농구장과 주차장 청소에 예천읍 남녀 의용소방대들이 긴급투입돼 구슬땀을 흘렸다.

 4일 새벽 시간당 50mm이상의 호우에 한천이 흘러 넘쳐 한천체육공원 일원이 온통 뻘밭으로 변했다.

 이에 예천읍사무소(읍장 황병수)에서는 예천119안전센터와 예천읍 남녀의용소방대에 협조를 요청해 대원들이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청소에 나서게 됐다.

 대원들은 양수기와 소방호스를 이용해 진흙뻘을 씻어냈으며, 나무, 풀, 흙, 생활쓰레기 등 폭우로 난장판이 된 한천 농구장과 주변일대를 깨끗이 청소했다.

 비록 옷과 신발이 온통 흙탕물로 뒤범벅이 되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지해동 연합대장과 유순옥 여성대장을 중심으로 서로 힘을 합쳐 빠른 시간에 복구를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원들은 "의용소방대는 불의의 재난시 군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고 평상시 지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진흙뻘이 된 한천변을 깨끗이 청소하고 지역민들의 불편을 한마음으로 해결해 무엇보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