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인의 삶을 노래한 제5회 예천아리랑 축제가 8일 오후 4시 30분 예천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학동 군수, 이형식 군의장을 비롯한 박종철 부의장, 강영구 군의원, 권창용 문화원장, 권오휘 (사)한국예총 예천지회장 및 각급기관단체장, 문화·예술관계자, 지역민 등 4백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축제는 예천군이 주최하고 (사)예천토속아리랑보존회(회장 최수인)가 주관했으며, 경상북도, (사)한국예총 예천지회, 예천문화원, 아리랑학회가 후원해 마련됐다.

 더불어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예천지회, (사)아리랑보존회 김영임 명창, (사)예천통명농요보존회에서 도움을 주었다.

 먼저 예천문화부설학교 민요단원들이 예천아리랑으로 문을 열었으며, 국악협회 문경지부의 장고춤, (사)예천토속아리랑보존회 단원의 장기타령, 호명민요의 신고산·궁초댕기·경북궁타령, 안동아리랑, 서도아리랑, 자잔산타령, 뒷산타령으로 우리 소리의 멋과 향을 전했다.

 이어진 2부 공연은 문경지부 황금순씨의 선비춤, 풍양민요의 태평가·밀양아리랑, 독도아리랑, 옹헤야, 안태진·구자복씨의 홀로아리랑, 최수인씨의 신천안삼거리, 창부타령, 배띄워라가 행사장을 소리로 가득 채우며,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출연자 전원이 아리랑, 쾌지나칭칭을 목놓아 부르며, 아쉬움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행사를 주관한 (사)예천토속아리랑보존회 최수인 회장은 예천읍 대심3길에 전통소리연구원을 운영하며, 제자 육성과 우리 전통소리를 찾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