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힐링 걷기대회 및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이 16일 오전 9시 50분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행복한 만남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경북지체장애인협회 예천군지회(회장 황한호)가 주관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김학동 군수, 이형식 군의장, 도기욱 도의원을 비롯한 신동은·신향순 군의원, 경북지체장애인협회 회장단, 23개 시·군 지체장애협회 회원 및 가족, 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한천색소폰동호회의 색소폰 연주와 호명난타팀의 난타공연으로 흥을 돋웠다.

 김학동 군수는 축사를 통해 “오늘 행사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다함께 하나 되어 조화로운 예천군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한천체육공원 상설무대를 출발해 신예천교, 한천주차장, 예천교 밑을 지나 다시 원점으로 들어오는 2㎞ 정도의 거리를 함께 걸으며, 사소한 일상사로 서로를 이해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인기가수 미아의 신명나는 트로트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장애인과 봉사자들이 함께 본도시락으로 점심을 나누고 동행의 의미를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