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라인과 함께하는 2018 할매·할배 孝(효) 한마당잔치가 16일 오후 2시부터 예천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사)한국노인복지봉사회 경북·예천군지회(회장 이창희)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학동 군수, 이형식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도장섭 대한노인회 예천군지회장 및 12개읍면 노인 5백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현관좌측에 효스튜디오를 운영해 발길을 모았으며, 식전공연으로 한천색소폰동호회의 색소폰 연주로 흥을 돋웠다.

 개회식은 이희준 안동MBC리포터가 사회를 맡았으며, 먼저 효의 실천을 위해 행사를 주최·주관한 이창희 지회장에게 경북도지사 표창패를 수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더불어 권세윤 회원에게 도의장 표창패를, 권태국 회원에게 국회의원 표창패를, 이근우 예천군볼링협회장, 박암용 한천색소폰동호회장, 이한경·안태진 노인복지예술단 단원, 이풍우 효자면의용소방대장에게 군수 표창패를, 김현태 회원에게 군의장 표창패를 각각 전달했으며, 대창고 3학년 김원영 학생에게 표창장과 장학금을 전했다.

 이창희 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이 자리를 통해 우리들은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을 키우고 진정한 효가 무엇인지 느끼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학동 군수는 “어르신들께서 활력 넘치는 노후, 아름답고 품위 있는 노년을 보낼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의 도리이자 국가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형식 군의장은 “예천군의회는 지역 어르신들의 생활안정 기반 조성과 건강한 노후생활 보장 등 노인복지정책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부초 6학년 조수현 학생의 효편지 낭독이 있었으며, 참석자 중 최장수 어른인 김옥순(96), 임정휘(96) 할매할배에게 건강백세를 기원하는 명아주 지팡이를 전하고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이어진 1부 공연은 용궁 덕계리 합창단의 합창과 에이스 북한 예술단의 초청공연이 펼쳐져 흥겨움을 전했다.

 2부 공연은 인기가수 미아·안태진·이한경 씨의 트로트, 민요공연, 조정화씨의 색소폰 연주, 이태환씨의 가요공연 등 (사)한국노인복지예술단 단원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돼 참석 어르신들의 뜨거운 호응속에 하나되는 기분좋은 시간을 즐겼다.

 한편, 이날 예천군새마을금고 홍민수 이사장이 직원들과 함께 따뜻한 차로 정을 나눴으며, 행사장 구석구석 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으로 행사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