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보면 신풍미술관(관장 이성은) 할매들이 독일 함브르크에서 ‘예천 할매가 그릿니껴’를 주제로 한 그림 전시회를 열어 화제다.

 여든이 넘은 고령의 할매 4분이 동행한 이번 그림전시회는 독일인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했으며, 곤충의 나라 예천군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 소식은 독일 신문을 통해 전파되어 국위선양에도 한몫을 했으며,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성은 신풍미술관장은 “앞으로 그림을 매개체로 소외된 고령의 어르신들에게 창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계층과 소통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즐기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풍미술관 할매들은 평균 8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2010년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9번의 전시회를 성공리에 가졌으며, 이를 통하여 노년기 우울증 및 치매 예방과 심리안정을 도모하고 건전한 노인 문화예술 활동으로 승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