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실천하는 봉사로 삶의 의미를 찾자 예천e희망뉴스l승인2018.12.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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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절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을 스스로 일깨우기 위해 십자가에 매달려 죽음을 선택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지엄한 명을 되새기는 날이 되어야 한다.

 어느 날 갈릴리 산에서 예수가 ‘네 이웃을 네 몸과 사랑하라’는 주제로 설교를 할 때 한 사람이 “제 이웃은 누구입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는 “한 남자가 강도를 당해 쓰러졌다. 제사장은 지나가다 쓰러진 남자를 보고 멀리 돌아갔다. 다음으로 지나간 남자도 모른 체했다. 세 번째로 사마리아 인(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유대인들에게 배척당함)이 다친 남자를 치료해 주었다. 다친 남자의 이웃은 누구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에 한 남자는 “사마리아 인입니다.”라고 답했으며, 이에 예수는 “네 말이 맞다.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여라.”라고 말했다.

 예수는 늘 유대인만의 구세주가 아니라 종교와 종파를 떠나 “나는 온 인류를 구원하러 왔다.”고 천명했다.

 어느 순간 예전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절 콩 한쪽도 나누어 먹고 품앗이로 공동체의 삶을 살아가던 이웃 간의 정겨움은 사라졌으며, ‘나만 아니면 된다.’는 이기주의 속에 타인의 나눔과 봉사를 폄하하고 자기합리화로 무장한 채 잘 먹고 잘 사는 삶이 시대적 주류로 자리 잡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혹 시대적 주류에서 벗어나 나눔과 봉사로 주 예수의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명을 성실히 수행하는 사람들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한다.

 자기계발 지침서인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스티븐 코비는 중요한 것을 먼저 하지 않으면 나중에 다른 것을 채울 여지가 없다고 했다.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을 자신의 삶을 나누는 봉사활동으로 정하고 인생의 우선순위에 둔다면 각박한 삶 속에서 보람과 기쁨을 느끼고, 의미를 찾는 소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얼마 전 민선 7기를 이끌고 있는 김학동 군수가 나눔과 봉사로 종무식을 대체한다고 밝혀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알 수 있게 했다.

 이 일대 변화가 일회성 전시행정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화합과 상생의 토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기존 서류중심의 관 주도 탁상복지에서 벗어나 자원봉사가 중심이 되는 현장복지로 변화하는 전환점이 되길 희망해 본다.

 관은 다양한 자원봉사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고 돕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지금처럼 복지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 위에 군림하려 한다면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는 어리석음으로 비난 받을 것이다.

 예수가 갈릴리 산에서 모두가 외면한 다친 남자의 손을 잡아준 사마리아 인을 예로 들고, 그 사람처럼 행하라는 말을 남긴 것처럼 종교와 종파, 피부색을 떠나 우리도 지역 내에 거주하는 수많은 소외된 이웃들의 삶을 살피고 손을 잡아주는 일에 망설임이 없었으면 한다.

 사랑과 나눔은 실천이라는 말이 있듯이 작은 내가 모여 강을 이루고 바다를 만드는 이치를 따라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

 더불어 오늘부터 먼저 자신 주변부터 살피는 현명함으로 스스로 가진 것을 나누어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지엄한 명을 내린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을 찬탄하는 성탄절의 의미를 깊게 되새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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