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의회가 제225회 제2차 본회의에서 미국 동부 및 캐나다 해외연수 중 가이드 폭행과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군의원 2명을 제명했다.

 더불어 연수책임자인 이형식 의장은 제명 수준보다 낮은 ‘출석정지 30일’의 징계를 받았다.

 앞서 예천군의회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조동인)는 지난달 30일 의원 3명을 제명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회의는 지방자치법에 근거해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박종철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박종철 의원은 찬성 7표와 무표 1표를, 권도식 의원은 찬성 7표를 받아 제명건이 가결됐으며, 이형식 의장은 찬성 4표와 반대 2표를 받아 부결됐다.

 이로 인해 의결 정족 수는 9명에서 7명으로 줄었다.

 한편으론 의장실을 점거하고 있는 예천군농민회에 강제퇴거 공문이 전달돼 의회를 향한 강한 불만과 비난이 쏟아졌으며, 농민회원들과 지역주민들은 의원들을 향해 ‘받아들일수 없다. 전원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