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실천입니다’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12일 오후 2시 예천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예천군장애인협회(회장 이완희)와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예천지회가 주관했으며,지역 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등 1천2백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더불어 김학동 군수, 김락환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중앙회장을 비롯한 도의원, 군의원, 각급기관단체장, 이태주 예천군장애인협회 후원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앞서 자매결연단체인 예천댁, 예천단샘로타리클럽, 개포 지미옥(우리차봉사), 예성신협, 귀농인회에서 먹거리 무료장터를 운영해 발길을 끌었으며, 예천군새마을금고(이사장 홍민수)에서 떡국 1천2백명분을 준비해 참석장애인들을 위로하고 행사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

 1부 기념식은 권헌칠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먼저 지역 장애인들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김학동 군수와 신동연 경찰서장에게 중앙회장 감사패를 수여했다.

 아울러 장애인복지에 헌신해 온 봉사자와 모범장애인, 학생봉사자 등 18명에게 각각 표창장과 감사패를 전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와 함께 황남장학회(회장 황중배), 학순장학회(회장 성연학), 예천제일교회, 이훈씨가 장애인가정 자녀 13명에게 장학금을 전했으며, 예천군장애인협회 후원회(회장 이태주), 예천e희망뉴스(대표 장희정), 예천참우촌(대표 김종은), 김나은·혜은씨가 장애인가정 16가구에 각각 생활격려금을 전달하고 이웃의 정을 나눴다.

 이완희 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하루가 여러분들의 고단한 삶에 활력소가 되어 올 한해 열심히 살아갈수 있는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락환 중앙회장은 “모든 사회의 권역에서 장애인이 경제, 사회, 정치, 문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수 있는 제도적인 틀이 구축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태주 후원회장은 축사에서 “지역 4천7백여명의 장애인들이 행복한 예천을 만들어 나가는 일에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2부 행사는 예천군장애인협회 후원회 예술인단(단장 황성)이 주관했으며, 중증장애인들로 구성된 예천군장애인협회 합창단이 신명나는 트로트로 첫문을 열었다.

 이어 지보면 매창리 출신의 박미영, 팝페라 박혜민, 가요 채희삼, 장태수, 미아, 현아, 안태진, 국악 최수인씨가 무대에 올라 혼신을 다한 멋진 공연으로 참석장애인들을 위로했다.

 한편, 이날 장애인 후견기업인 한국산업(대표 김옥자)에서 라면 1천2백봉과 성금 1백만원을 후원해 변함없는 장애인사랑을 실천했으며, 민주평통, 개인택시 예천군지부, 아마추어무선연맹, 나라관광, 우일음료, 신영레미콘, 경북환경, 후원회원 등이 한마음으로 동참해 풍성하고 행복한 하루를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