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경상북도지사기 전국 남·여 초·중학교 양궁대회에서 예천중 3학년 김제덕 선수가 4관왕에 등극해 양궁의 고장 예천의 명성을 드높였다.

 김제덕 선수는 지난 4월 양궁종별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거리별 경기 60M, 50M, 40M,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획득, 4관왕에 등극하고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제덕 선수는 중학교 3학년생으로 내년도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으며, 소년체육대회가 끝나면 곧 바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대비한 성인 무대인 70M 거리 올림픽라운드 경기방식 연습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최종 선발전에서 발탁 된다면 곽예지 여자양궁선수가 갖고 있던 최연소 국가대표 선발 기록과 같은 기록을 보유하게 되며, 남자 선수로서는 최초가 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예천여중 양궁부도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하며 고른 기록으로 가능성을 보여 주었으며, 예천초 박현 선수가 30M 거리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여자 초등부에서 동부초 장보슬 선수가 거리별 35M, 30M, 25M, 20M의 4종목 모두 2위를 차지하고, 개인종합성적 1위에 올랐으며,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여 예천 양궁의 새로운 신궁 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경상북도지사기 양궁대회에서 관내 초·중학교 양궁부 선수들이 거둔 성적은 미래의 신궁 발굴에 작은 토대가 되며, 새로운 예천양궁의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동 군수는 ″김제덕 군과 같은 천재적인 양궁선수가 많이 발굴 될 수 있도록 초·중·고등학교와 연계된 양궁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양궁은 어떤 타종목보다 기초와 정신력이 가장 중요한 스포츠로써 어린 선수들이 기초를 연마하는데 있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