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예천예술제가 ‘예술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화합하는 아름다운 예천’을 주제로 31일 저녁 7시 30분 한천 도효자마당 상설무대에서 문을 열었다.

 이번 예술제는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예천지회(회장 권오휘)가 주관했으며, 예천문인협회, 예천미술협회, 예천국악협회, 예천사진작가협회, 예천연예예술인협회 등 산하 5개지부가 앞장서고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청소년들의 적극적 참여로 이뤄졌다.

 개막식에는 장창호 부군수를 비롯한 신향순 군의회 부의장, 도기욱 도의원, 군의원, 이승진 교육장, 권창룡 문화원장 및 각급기관단체장, 지역 문화예술관계자, 지역민, 청소년들이 대거 참여해 함께 했다.

 먼저 예천색소폰동호회, 한천색소폰동호회, 남산색소폰동호회, 나들색소폰동호회가 따로 또 같이 색소폰의 선율로 한천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관람객들의 흥을 돋웠다.

 권오휘 지회장은 “이번 예술제는 순수 지역예술인들과 지역민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화합의 장”이라며 “이를 통해 예향 예천의 멋과 향을 느끼고 군민들에게 조금의 여유로움과 감동을 전할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창호 부군수, 신향순 부의장, 도기욱 도의원은 격려사와 축사를 통하여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격려하고 예천예술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특히, 권오휘 지회장이 사비로 지역 예술 발전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예천여고 박소은(3), 대창고 백종은(1) 학생을 예천예총 장학생으로 선정해 각각 상장과 함께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예술제를 더욱 뜻깊게 했다.

 이어서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예천지부(지부장 채희삼)가 주관한 가족노래자랑대회가 뜨거운 호응속에 펼쳐졌다.

 사회는 현아씨가 맡았으며, 채희삼(위원장) 지회장, 황성 부회장, 장태수 가수분과위원장이 각각 심사위원으로 책임을 다했다.

 먼저 보문면 독양리합창단(지도 황윤석)이 멋진 하모니로 대회의 시작을 알렸으며, 고향가수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미아, 황윤섭, 양준모 씨가 무대에 올라 열창으로 흥겨움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가족 15개팀이 참가해 그동안 함께 갈고 닦은 노래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으며, 한천의 아름다운 밤풍경과 노래의 감동이 더해져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의미있는 시간을 연출했다.

 이튿날인 1일에는 한천도효자마당 일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예천문인협회 주관 한마음 백일장, 예천미술협회 주관 가족사랑 그림 그리기, 예천사진작가협회 주관 장승깍기 사진촬영대회가 열리며, 오전 11시부터 야외무대에서 예천예총 주관으로 지역 청소년들의 끼와 넘치는 열정을 응원하는 청소년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앞서 지난 5월 20일부터 예천문인협회, 예천미술협회, 예천사진작가협회 공동주관으로 예천군청 갤러리에서 한마음전시회가 열려 수준높은 작품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