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증장애인들과 일시적 휠체어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예천장애인콜택시 이동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개소식은 15일 오전 11시 한국교통장애인예천군지회 사무실 현지에서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김시택 경찰서장, 이달호 예천농협조합장, 김종은 예천군장애인협회 후원회장, 각 시군 교통장애인협회장, 지역장애인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완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휠체어를 이용하는 중증장애인들이 만족스런 서비스

를 받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언제나 행복하고 편안한 이동지원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준 군수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마음껏 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장애인 콜택시 4대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사회적 약자가 살기 좋은 예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완희 회장은 지역중증장애인들을 대표해 이현준 군수와 김시택 경찰서장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시승식과 함께 현판식이 이어졌다.

 그동안 군에서는 군의회와 함께 관내 중증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장애인콜택시 도입을 위해 관련조례를 제정했으며, 차량 운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예천지회를 수탁자로 선정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 왔다.

 ‘장애인콜택시’는 이동에 불편을 겪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작된 슬로프형 승합차로 휠체어를 타고 승하차가 가능하며, 탑승대상은 장애인 1·2급 및 일시적 휠체어 이용자로서 버스이용이 어려운자와 보호자로 한정하고 있다.

 또한 이용요금은 기본요금 5km 1천2백원, 추가요금은 1km당 2백원의 요금을 적용하게 된다.

 예천군 관계자는 “현재 운행지역은 대구·경북지역이며, 운행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로 내년에 차량이 증차되면 운행지역 뿐 아니라 시간대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주위에 휠체어 사용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분이 계시면 꼭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예천군에서는 2대의 장애인콜택시를 운행 중이며, 2016년에 4대를 추가로 구입해 교통약자(장애인)를 위한 교통서비스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예천군장애인협회 후원회(회장 김종은)에서는 수건 2백매와 부침개 1백인분을 후원하고 개소식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