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불교계와 민간단체가 한마음으로 결집해 ‘떳다방 포교원’을 읍내에서 추방해 화제다.

 지난 8일 오전 10시 예천읍 인제약국 앞에서 예천군 불교연합신도회, 불교정법회, 상설시장번영회, 예천읍여성의용소방대, 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운동, 예천군새마을회, 이장협의회, 축구협회회원 등 100여 명이 ‘떳다방 포교원’ 철수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를 통하여 떳다방 포교당의 백기투항을 이끌어 냈으며, 완전 철수를 약속했다. 

 그동안 떳다방 포교원은 노인들을 상대로 한탕하고 떠나는 영업방식으로 빈축을 샀으며, 이들의 행태가 지역과 시장경제를 위축시켜왔다.

 이에 지역 시민사회와 주민들이 함께 ‘예천떳다방포교당추방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에 들어갔다.

 떳다방추방대책위는 이들이 생필품 등을 원가 이하로 판매 또는 선물로 사람을 모아 결국에는 위패와 원불 등을 판매해 큰 피해를 주었으며, 법망을 교묘히 피해 영업행위를 하면서 지역상거래 질서를 문란케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동안 대책위는 지속적으로 호객행위로 인한 상품판매 중단 및 철수를 요구하며, 영업장을 방문하고 시가지 집회를 벌인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번 사례는 주민과 민간단체가 주체적으로 군민들이 입을 큰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침체된 원도심의 지역경제 위축을 우려한 솔선수범한 좋은 본보기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