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센터장 이연자)가 예천여고 세잎크로버 동아리와 함께 8일 3분기 찾아가는 합동생신잔치를 열어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생신잔치에는 예천읍과 유천면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 28명을 모셨으며, 정성으로 준비한 식사와 말벗이 되어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더불어 지난해 MOU를 체결한 예천여고 세잎클로버 동아리 학생들이 축하공연으로 전통가요와 댄스공연을 펼쳐 흥겨움을 나눴으며, 용돈으로 준비한 작은 선물로 어르신들의 얼굴에 함박 웃음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예천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는 분기마다 면단위로 찾아가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들의 생일잔치를 함께 준비하고 축하하며, 이를 통해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기고 모두가 행복한 예천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연자 센터장은 생신 선물을 전달하고 “정성을 다해 잘 모시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은 부족함이 많다”며,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읍 거주 최고령 유춘호(93세) 어르신은 “기관에서 늘 애쓰는 모습을 보며 고맙고 미안한 마음인데 오늘 이렇게 생일상은 받으니 자식 없는 서러움이 말끔히 가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앞으로 예천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직원들은 정부 노인복지법 개정에 따른 ‘노인통합지원서비스’를 본 기관에서 열어가길 희망하며, 지역노인들의 살맛나는 노후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