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면 독거지체장애인의 사고 위험성을 해소시키고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28일 오후 예천군장애인협회(회장 이완희)와 후원회(회장 이태주) 가족봉사단, 예천귀농인회가 두팔을 걷고 나섰다.

 먼저 귀농인회는 지체장애 1급인 한모씨가 위험성 없이 주거공간에서 전동휠체어를 마음껏 사용할수 있도록 1,5m 높이의 낭떠러지인 주요 이동통로에 스텐 난간을 설치했으며, 후원회 가족봉사단은 집 안팎을 깨끗이 청소하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더불어 일부 귀농인 회원들은 인근의 독거장애인 가정을 찾아 노후된 전등을 LED전등으로 교체하고 이웃의 정을 전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허회웅 용문면장이 방문해 따뜻한 격려의 말로 봉사자들을 위로하고 힘을 보탰다.

 한모씨는 “연탄불을 갈거나 이웃을 갈 때 혹여나 낭떠러지로 떨어지면 어떡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튼튼한 난간을 설치해 줘 무엇으로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순박한 웃음으로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이완희 회장은 “황금같은 주말에 장애인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나선 귀농인회와 후원회 가족봉사단 모두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며 “여러분의 관심과 실천적 사랑이 장애인들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만드는 윤활유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태주 후원회장이 장애인쉼터에서 가족봉사단을 격려했으며, 시장떡집 장용환(후원회 부회장) 대표가 기지떡으로 가족봉사단을 지원하고, 예천궁 정이숙 대표가 장애인 가정을 위한 반찬을 제공해 훈훈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