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재가중증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한 이·미용 봉사가 16일 오후 12시 30분부터 대심1길 예천군장애인협회 사무실에서 열려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이·미용봉사는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예천지회(지회장 이완희)와 예천군장애인협회가 공동주관해 마련됐으며, 후원회원인 머리나라 최인숙, 해피헤어샵 이순남, 헤어창조 김현옥 원장이 생업을 뒤로 하고 두팔을 걷고 나섰다.

 참석장애인들은 후원회 황성 예술인단장의 노래교실로 흥겨운 시간을 즐겼으며, 세분 원장의 정성을 다한 파마, 커트 선물로 꽃단장을 하고 환한 얼굴로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한편, 이날 예천군장애인협회 이태주 후원회장이 꿀을, 시장떡집 장용환 부회장이 직접 만든 가래떡을 각각 준비해 장애인들과 함께 나누고 따스한 정을 전했다.

 이완희 지회장은 “원장님들의 손길에 장애인들의 잘 정돈된 머리를 보고 모두가 기뻐하는 얼굴에 감사하다는 인사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장애인들이 보다 밝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수 있는 자양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주 후원회장은 “후원회원들의 작은 정성에 행복한 미소를 짓는 장애인들의 얼굴에서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며 “일교차가 큰 날씨에 모두 건강조심하고 늘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