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소방서가 24일 경도요양병원에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등 현장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야간 불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요양병원 지하 1층 식당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추진됐다.

 신고와 함께 예천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 예천읍남녀의용소방대 및 유관기관(군청, 경찰, 보건소, 한전, KT) 등 7개 기관 151명이 신속히 현장에 도착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에 나섰다.

 특히, 이번 훈련은 화재에 취약한 노인 및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을 훈련대상으로 선정하여 실제 재난상황에서 관계자의 초기 현장대처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주요 훈련내용으로는 △재난 현장의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다수사상자 중증도 분류 및 이송조치 △가상 상황에 따른 불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운영 △재난상황 언론브리핑 및 복구·수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경욱 예천소방서장은 “재난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 및 출동대를 총괄하는 통제단이 유기적으로 작동 돼야 한다.”며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각자 맡은 임무를 숙지하여 실제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