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일원이 주말을 맞아 군민들의 체력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생활체육대회가 열려 뜨거운 열기를 토했다.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제56회 학생체육대회(복싱경기) 및 제1회 예천군수배 경북 생활체육 동호인 복싱대회가 펼쳐져 불꽃튀는 접전으로 명승부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예천군복싱협회(회장 장덕호)가 주관해 마련됐으며, 26일 오후 2시 30분 개회식에는 각계각층의 내빈들과 권투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수들과 임원진을 격려해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26일 오전 9시 30분 예천청소년수련관 광장에서 예천지체장애인협회 주관으로 제2회 어울림 힐링 걷기대회가 열려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이해로 하나되는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그러나 일반 참여어르신들에 비해 관내 휠체어 장애인을 포함한 중증장애인들의 비중이 높지 않았으며, 주요내빈들의 의전에 집중한 나머지 대회에 오랜만에 바깥나들이에 나선 장애인들에 대한 안전 조치가 부족해 큰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이와 함께 26일 오전 12시 30분부터 예천군문화회관에서 제2회 예천군수배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가 관내 3백5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대회는 개인전(9명)과 단체전(10개팀)으로 구분해 치러졌으며, 식전행사로 국학기공체험과 함께 국학기공 예천실버시범단, 경북화랑시범단의 시범공연이 느림의 미학으로 심신(心身)수련법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날 김학동 군수는 주요내빈들과 더불어 행사장을 찾아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인사말을 통해 “다양한 생활체육대회가 군민들의 체력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화합 및 발전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