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단샘로타리클럽(회장 강지연)이 필리핀 마카티 마리아노 안나케이 메모리얄 초등학교를 방문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초아의 봉사’를 실천하고 돌아왔다.

 이번 해외봉사활동은 국제로타리 3630지구 10지역 5개클럽(의성·예천단샘·서의성·의성산수유·예천) 지구보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10지역 상운 장인동(예천) 총재지역대표, 청아 이복선(단샘) 지구보조금위원장을 비롯한 클럽 회장 및 회원들이 참여 했다.

 일행들은 14일부터 17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으로 향했으며, 먼저 전교생이 440명인 메모리얄 초등학교에 1천5백만원 상당의 물품(신발, 선풍기 30대, 음향스피커, 구충제, 스케치북, 색연필, 볼펜, 간식 등등)을 전달하고 학교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열악한 교육환경에도 불구하고 밝게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을 만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했으며, 직접 구충제를 먹이고 신발을 신겨주는 등 정을 나누고 색연필 등 학용품으로 로타리안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강지연 예천단샘로타리클럽회장은 “아직도 아이들의 별빛같은 눈망울이 생각난다”며 “이번 우리들의 만남이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복선 지구보조금위원장은 “초아의 봉사는 나를 뛰어 넘는 봉사, 즉 자기를 생각하지 않고 이해타산이 없는 봉사를 말한다”며 “이번 필리핀에서 펼친 봉사가 보람을 넘어 의미있는 이유는 우리 로타리안들의 마음이 아이들의 마음과 하나되어 미래를 밝히고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