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2021년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공모에 경상북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6억7천5백만 원을 확보했다.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중위소득 50%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하며, 가구원수 기준 1인 월 4만 원, 2인 5만7천 원, 3인 6만9천 원 등이다.

 이를 근거로 채소와 과일 등 농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전자카드 형태 바우처를 12개월간 지원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관내 2,650여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저소득 취약계층들에게 신선하고 품질 좋은 식재료를 공급해 영양 개선과 농식품 소비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

 특히, 김학동 군수가 민선 7기 역점시책으로 추진해온 농·특산물 유통활성화 정책 목적성에 부합하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건강한 먹거리 공급이 소비 확대로 이어져 유통 활성화 정책에도 탄력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대상자는 내년 1월 11일부터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발급받은 바우처 카드로 지역 내 농·축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신선채소, 과일, 우유, 달걀 등 식재료를 구입하면 된다.

 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현수막 설치와 홍보물(리플렛)을 제작해 배부했으며, 공무원들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업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29일 사업 전반에 대해 읍·면담당자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교통약자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등 편의 제공을 위해 각 가정으로 직접 꾸러미를 배송할 수 있도록 관련자 협의를 추진하는 등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학동 군수는 “경상북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이번 바우처 시범사업으로 저소득 취약계층 먹거리 복지 증진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활성화에 한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하고 신선한 농·특산물 공급이 소비·유통 활성화로 이어져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