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이현준)이 예천읍 백전리 백전천 일원의 한천 수계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이 지장물 철거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복개된 소하천을 자연 상태로 원상 복구하여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생태도시로 조성해 군민들에게 친수 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천 수계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은 예천읍 백전리 주택 밀집지역에 위치한 복개된 백전천 3백60m를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74억 원(국비 60%, 도비 15%, 군비 20%)을 투입해 오는 2016년 말까지 생태원 1,226㎡, 교량 3개소, 목교 2개소, 여울 8개소, 둠벙 16개소, 생태어소블럭 40개소, 주차장 5개소(65면) 등의 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또한, 생태원 부지 내 각종 수목과 벤치, 파고라, 경관조명시설을 설치해 지역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여가를 즐길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이번 사업지구는 국가(기획재정부) 소유의 토지에 거주하는 30년 이상 노후화된 개인주택에 대한 보수가 시급한 실정이었지만 관련법에 따라 주택 신축, 개축 등이 안돼 주거환경이 열악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하천이 깨끗한 생명을 머금고 흐르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예천군 관계자는 “복개된 하천의 건강성 회복과 지역주민들에게 친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인 만큼 지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사업추진에 총력을 경주해 2016년 말까지 준공을 완료하고 지역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2014년 10월부터 시작됐으며, 그동안 토지 및 지장물의 보상금이 이주에 필요한 주택 구입비용에 턱없이 부족해 지지부진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사업 담당자들의 적극적인 설득과 협의로 현재 99%의 보상 지급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