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김선섭)가 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예천축협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 날 감사장을 받은 축협직원은 6월 8일 오후 1시경 80대 어르신이 은행을 찾아와서 적금해지와 현금 3천만원 인출을 요구하여, 사용 목적을 묻자 “공사대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행동이 부자연스럽고 계속 현금을 요구하는 것이 의심되어 “아들과 통화 후 인출 해주겠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거듭 “공사대금이다. 현금으로 즉시 출금해 달라”고 주장했으며, 이에 차분히 최근 발생하는 검찰사칭 보이스피싱 사례를 설명하는 등 대상자를 설득해 현금인출을 중단하도록 했다.

 또한 대상자의 휴대폰에 보이스피싱 예방 어플 및 수신 차단조치와 함께 대상자의 아들과 통화하여 추후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사전에 예방했다.

 김선섭 예천경찰서장은 “더욱 지능화·다양화되는 전화금융사기에 세심한 관심과 적극적인 대처로 지역주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피해가 의심되는 고객 방문 시 적극적인 112신고를 당부했다.

 한편, 예천경찰서에서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피해사례 및 예방법을 관내 금융기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