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1주년을 맞아 한국자유총연맹 예천군지회(회장 장병호) 여성회(회장 이춘성) 주관으로 24일 당시 음식을 재현해 관내 고등학교에 전달했다.

 올 해 현장 시식행사는 코로나19 확산예방과 군민건강을 위해 별도로 추진하지 않았으며, 정성을 다해 만든 음식을 포장용기에 담아 각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대표에게 전하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에 교직원 및 고등학생 1천13명에게 시식기회를 제공하여 먹거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전쟁의 아픔을 상기시키며, 나라사랑과 호국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았다.

 이 날 행사를 위해 자유총연맹 군여성회와 청년회 회원들은 새벽 5시부터 보리주먹밥, 보리개떡, 쑥개떡 1천2백명분을 준비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춘성 여성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고등학생들이 기억하지 못하는 6.25전쟁 당시 피난민이 먹던 소박하고 초라한 음식을 통하여 전쟁의 아픔을 돌아보고 평화의 소중함과 나라사랑의 중요성을 깨닫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병호 지회장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자유는 6.25전쟁 당시 배고픔을 감내하고 나라의 위기를 목숨으로 구한 호국영령들의 희생 위에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김학동 군수가 예천여고 전달식에 참석해 자총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했으며, 학생들에게 올바른 국가관 확립과 나라사랑을 강조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