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회룡포 달빛 축제가 오는 3일 오후 2시부터 황금색으로 물들어 가는 가을들판을 배경으로 회룡포 제1뿅뿅다리 앞 백사장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회룡포 추억이 있는 밤’을 주제로 회룡포 사랑회(회장 윤도식)가 주관하며, 품바공연, 댄스 스포츠 등의 식전공연과 함께 회룡포 올레길 걷기가 진행된다.

 또한 회룡포 주차장에서 주먹밥과 막걸리, 두부 시식행사가 마련돼 있으며, 호수공원에서는 가을철 걷기의 멋을 더해 주는 오행시 짓기가 펼쳐진다.

 2부 행사에서는 밸리댄스와 초청가수 공연 등이 펼쳐지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마당 노래자랑, 소원을 담은 풍등 날리기, 푸짐한 경품추첨 행사도 가진다. 특히, 참가자 5백명에 한 해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걷기코스는 용주시비를 출발해 제1뿅뿅다리를 건너 회룡포 제방 길을 지나 연인의 길을 돌아오는 약 2km정도 명품녹색길로 숲속 오솔길은 물론 아름다운 백사장 걷기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 곳은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참가자들은 덤으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를 주최하는 회룡포 사랑회는 우리 지역의 대표 관광지 ‘예천 관광8경’ 중 제1경인 회룡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달빛축제는 회룡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회룡포를 널리 알리기 위해 회원들이 직접 기획해 매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