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이 31일 군 특성화 학교인 경북항공고등학교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현장체험학습을 지원했다.

 이번 현장학습은 항공정비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실제 정비현장 견학으로 항공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날 부대에 도착한 경북항공고 학생들은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학과장에서 일정안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자신의 전공에 따라 항공정비과와 항공전자과로 조를 나눠 전공과 관련된 부서에서 견학을 실시했다.

 부대는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각 부서별로 담당 교관들을 배치했으며, 교관들은 맡고 있는 항공기 계통들과 사용하는 장비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실제와 같은 비행환경을 구현한 TA-50과 FA-50 시뮬레이터 탑승체험을 통해 공군의 임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끝으로 ‘선배와의 만남’ 시간을 통하여 일선 정비사 선배와 소통하며, 평소 가졌던 궁금증을 해소했다.

 경북항공고 2학년 김성엽군은 “전투기를 가까이서 보니 정말 멋있었고, 학교에서 배우던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보니 머리에 더 쏙쏙 들어왔다.”며 “오늘 보고 배웠던 것들을 잊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 멋진 항공기 정비사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