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노인복지관(관장 김정표)이 24일 오전 10시 30분 강당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2년 신나는 예술여행 '네발·두발·세발, 우리네 인생이야기‘ 초청공연을 가졌다.

 공연예술단체인 ‘우리문화전문연희단체 꾼’은 국가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을 근간으로 우리 문화가 가지는 신명과 흥겨움을 관객과 함께 나누는 소통 공연을 추구하고 있다.

 이 날 공연은 우리네 희로애락과 생로병사가 담긴 노래(전래동요와 민요를 바탕으로)를 매개로 했으며, 어린 시절부터 노년기로 변해가는 우리들의 사상·생활·정서를 노래와 연희, 퍼포먼스 그리고 환술(마술)이라는 장르를 접목해 하나의 이야기극으로 재미나게 풀어냈다.

 참석 어르신들은 이야기에 웃고 울며, 함께 노래도 따라 부르는 등 모처럼 신명나는 시간을 마음껏 즐겼다.

 김정표 관장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되고 있는 요즘이지만 아직까지는 외부 공연행사의 기회를 접하기가 쉽지 않아 심적으로 지쳐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오늘의 자리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지역 상황을 감안하여 점차적으로 문화공연의 기회를 더 확대하여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