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궁면에서 재배된 달콤한 ‘꿀수박’이 본격적으로 출하를 시작해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용궁면은 44ha 이상 대규모 수박 재배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200명의 회원들이 작목반을 구성하고 자체 교육과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등 오랜 재배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이처럼 회원들의 노력 덕분에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을 가진 고품질 수박을 재배하며, 관내 시설하우스 재배작목 중 주요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잡았다.

 뿐만 아니라 군에서도 연초에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수박 과정’을 진행해 농업인에게 전문 기술을 보급하며, 노동력 절감과 기형과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시설과채류 재배 농가에 수정벌 공급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올해는 이상기상으로 인해 꿀벌 개체수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농가의 부담이 가중되었으며, 이에 군은 신속하게 수정벌 공급 지원율을 높여 고품질 수박을 생산하는 기반을 조성했다.

 성백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 초부터 꿀벌이 보이지 않아 관내 농업인들의 근심을 덜어드리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수정벌 공급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올해 출하된 수박은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매우 높아 고소득이 기대되며 앞으로도 좋은 품질의 수박이 생산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