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은 예천군청 기획감사실장이 30일 오전 11시 군청 3층 회의실에서 동료공직자들과 지인, 가족들의 뜨거운 박수속에 영예로운 퇴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지인, 가족 등 2백여명이 참석해 37년 공직생활을 성실히 수행한 신동은 실장이 펼쳐 나갈 제2의 인생을 축복했다.

 신동은 기획감사실장은 퇴임사에서 “지난 37년의 공직생활을 돌이켜 보니 나름 참 성공한 인생이었다”고 자평하고 “부모님의 바램이었던 공직자가 되어 꿈을 이뤘으며, 훌륭한 동료공직자들 덕분에 참으로 보람찬 공직생활을 보냈다”고 말했다.

 또한 “당분간은 그동안 잠시 미뤄 두었던 낚시와 독서로 소일하며, 앞으로 웅비 예천건설의 작은 축이 되어 지역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생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현준 군수와 석송회장, 공무원직장협의회에서 공로패와 재직기념패, 전별금, 다기세트, 기념품과 축하꽃다발을 전했으며, 동료공직자들과 지인들은 기념품과 전별금으로 축하의 인사를 대신했다.

 이날 퇴임식을 가진 신동은 기획감사실장은 유천면 사곡리 출신으로 유천초, 예천중, 상주고를 졸업했으며,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중퇴했다.

 지난 79년 개포면 지방행정서기보로 공직생활에 첫발을 디뎠으며, 토지관리계장, 가정여성담당, 사회복지담당, 시장개척단장, 예산담당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08년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진급해 유천면장, 농정과장, 총무과장, 예천읍장을 지냈으며, 2015년 1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했다.

 그동안 충효의 고장에 걸맞는 부모님에 대한 효성으로 지역민들의 귀감이 되어왔으며, 상하화합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웅비 예천건설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대통령 표창(국가사회발전유공), 국무총리 표창(모범공무원), 도지사 표창(새경북발전유공), 군수 표창(효도공무원, 청백공무원)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

 가족으로는 예천군청 건설관리담당으로 재직하고 있는 부인 김복희 씨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