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리면 저수령에 위치한 용두리 황태덕장에서 지역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소백산 용두 황태가 본격적인 생산 작업에 들어갔다.

그동안 예년에 비해 포근한 겨울 날씨로 황태 건조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갑자기 찾아온 매서운 동장군 덕에 한숨을 돌리고 최고 품질의 황태 생산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황태는 밤낮의 일교차가 크고 (밤 기온이 영하 10℃이상, 낮 기온이 2℃ 정도) 적당한 자연바람이 있는 지역에서 질 좋은 황태가 생산된다.

 예천 소백산 황태덕장은 해발 7백50m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백산 산바람이 불어와 황태 생산의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황태는 강원도 일원에서만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황태전문가인 개포면 출신의 신대섭 사장이 오랜 연구 끝에 소백산 저수령에 용두리 황태덕장을 열면서 이곳에서 생산된 황태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며, 전국 각지의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한편, 예천군과 소백산 용두황태 법인이 2010년부터 시험생산을 시작으로 가공시설로 준공했으며, 덕장 면적은 3.5ha로 연간 6백여 톤 정도가 생산되고 있다.

 아울러 예천읍에 위치한 황태 가공 작업장은 노인 일자리 창출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 된 황태는 수산물 브랜드 개발과 가공 산업 활성화로 대형유통업체, 백화점, 마트 등 다양한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지역특산품 명품화로 대외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