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궁전통시장이 신 도청시대를 맞아 5일장에서 벗어나 주말장터로 탈바꿈하기 위해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먼저 주말장터는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5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되며, 중소기업청과 경상북도, 예천군이 지원하고 ㈜핀연구소에서 주관한다.

 이번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은 용궁순대, 오징어불고기, 토끼간빵으로 유명한 용궁시장의 특색을 발굴하고 개발해 특화시장으로 육성하며, 회룡포와 삼강주막을 찾는 관광객들이 머물러 갈 수 있도록 유도해 주변 상권을 활성화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상품특화지원, 특화환경조성, 디자인특화지원, 교육 및 이벤트, 공통기본과업’ 등 총 5개 단위사업, 17개 세부과업을 추진해 용궁시장을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으로 변화 시킬 계획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경북도청 이전 효과로 관광객이 많이 늘어나고 있어 용궁시장을 기존의 5일장 시장에서 차츰 주말 형 장터로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새로운 여가문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용궁시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용궁면에서는 이에 발맞춰 전통시장에 용궁현청을 복원하고 가공품 판매소로 운영해 주말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며, 볼거리와 먹거리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나갈 예정이다.

 또한 용궁순대축제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싱싱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판매소로 꾸며, 청정 용궁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널리 홍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