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는 구제역 발생 및 유입방지를 위해 4월중에 관내 우제류 가축에 대한 일제예방접종을 실시한다.

 현재 구제역은 전북 김제(1)·고창(1), 충남 공주(2)·천안(1)·논산(14)·홍성(2) 등 전국적으로 총 21건이 발생했다.

 이에, 관내 우제류 가축 1,754호 41,362두에 대해 4월 8일부터 28일까지 일제접종을 진행하고, 소 50두 미만 농가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구제역 미 접종 농가와 방역규정 위반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과 같은 강력한 행정조치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효율적인 차단방역을 위해 1차로 축산농가가 본인 소유 축사 소독 실시와 축산관련차량을 통제하며, 2차로 방역 취약 농가 등 소규모 농가에 대해 공동방제단을 동원하며, 구제역에 취약한 양돈농가는 읍면 방역차량을 활용해 진입로 및 주변도로에 대해 소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부녀자 및 노약자 농가 296호 1,052두에 대해서는 매달 구제역 예방접종을 지원하며, 구제역 확산 상황에 대비하는 거점 소독시설 설치도 준비 중으로 구제역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철저한 소독과 예방접종 만이 구제역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히고 “내 가정과 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성숙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소독과 예방접종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제역은 2014년 12월 3일부터 2015년 5월 13일까지 전국 7개시도 33곳에서 185건(돼지 180, 소 5)이 발생 172,798두를 매몰했으며, 638억 원의 재정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