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시대의 삼층석탑으로 탑의 높이는 390cm이다.

 간방리 간실마을 민가 옆에 서 있다.

 예전에는 이 마을 전체가 절터였다고 하나 지금은 탑을 제외하고는 모두 마을로 변하였다.

 다만 탑이 서 있는 곳 주변에서 석탑의 부재와 기와조각을 볼수 있고 순금불상, 청동불상 등이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현존 탑 이외에도 석탑이 더 있었던 절터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탑은 2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이다.

 상·하층 기단과 탑신부의 각 층 몸돌에는 기둥 모양을 조각하였다.

 지붕돌은 네 귀퉁이에서 살짝 들려 있다.

 꼭대기에는 엎어 놓은 그릇 모양의 복발이 남아 있다.

 기단부의 구성이나 탑신의 양식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 후기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기단 맨 윗돌과 탑신의 2·3층 지붕돌 일부가 파손되었지만 매우 세련된 탑으로 이 지방에 남아 있는 통일신라 석탑의 대표작이라 할 만하다.

 ■지정번호: 유형문화재 제188호

 ■지정일자: 1984.12.29.

 ■소 재 지: 보문면 간방리

 (예천문화원-예천문화재 대관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