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본1리 상인회관에서 6일 어버이날 孝(효) 경로잔치가 열렸다.

 5월 8일 어버이날을 이틀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는 동본1리 부녀회(회장 주영희)가 주최하고 상설시장 청년회(회장 채희삼), 번영회(회장 이재근)가 후원해 마련됐다.

 아울러 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채희삼 상설시장 청년회장의 요청에 따라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예천지회 소속 가수들이 재능봉사에 나서 흥겨움을 선물했다.

 먼저 부녀회와 청년회, 번영회 회원들은 참석노인들의 가슴에 일일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건강백세와 감사의 말을 전했으며, 노인들은 고마운 마음을 전할길이 없어 가만히 손을 잡고 따스한 미소로 인사를 대신했다.

 드디어 신명나는 트로트 음악이 흐르고, 노인들의 춤사위가 빛을 발했으며, 서로 하나로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부녀회원들이 정성으로 준비한 푸짐한 먹거리와 가수들의 열정이 더해진 무대는 사람의 정이 그리운 노인들의 주름진 얼굴에 활짝 웃음꽃을 피게 했다.

 동본1리 김모 할머니는 “얼마나 고마운지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맛난 음식도 먹고 노래도 부르며, 정말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주영희 부녀회장은 “어려운 시절을 힘겹게 살아온 노인들에게 작은 정성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달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언제나 건강하고 활기차게 노년을 보낼수 있도록 부녀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작은 일부터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로잔치에는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예천지회 채희삼 봉사단장을 비롯해 황성, 장태수, 이욱현, 미아, 현아, 권영창, 유난희, 안태진, 윤종식, 김태식 외 국악팀이 함께 재능봉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