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면 기곡 2리 교통오지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돕기 위한 농어촌버스가 45년만에 개통했다.

 그동안 기곡 2리 한밤실 마을 주민들은 도로폭이 좁아 승강장에서 마을까지 1km를 걸어 다녀야 하는 불편을 감내해 왔다.

 그러나 2014년부터 시작된 마을 진입로 확포장 공사가 마무리돼 버스운행이 가능해 졌으며, 이번 농어촌버스 운행 확대로 마을까지 버스가 들어오게 됐다.

 이 노선은 예천읍과 보문면 기곡 2리를 오가는 구간으로 1일 4회 운행되며, 이를 통해 기곡 2리 한밤실 마을 20여세대가 편의를 제공받게 됐다.

 기곡2리 권오덕 이장은 “그 동안 교통오지라 주민들의 생활이 많이 불편했으나 농어촌버스 운행으로 학생들의 통학이 편리해지고, 마을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며 “마을 주민을 대표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농어촌버스 첫 운행을 기념하기 위해 주민 30여명이 마을회관에 모여 마을잔치를 벌였으며, 마을입구에는 환영 현수막을 게시하고 마을에 들어오는 첫 버스기사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전하는 조촐한 환영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