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둘이(부부)봉사단(단장 박기성·이정남 부부)이 지역 저소득 조손가정 및 한부모가정 아이들에게 일대일 멘토방식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18일 오전 10시 농업기술센터 조리실습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김밥, 떡볶이, 유부초밥 등의 음식을 함께 만들며, 부모의 따스한 사랑을 듬뿍 전했다.

 이날 단원들의 가식없는 사랑에 아이들은 밝고 건강한 모습을 보였으며, 정성으로 만든 음식을 나누고 진정한 식구의 의미를 되새기는 잊지 못할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예천온천을 찾아 온천욕을 즐기며,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우고,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의 한페이지를 선물했다.

 둘이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박기성·이정남 부부는 “외로운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가르치며, 바쁜 일상에서 느끼지 못하던 사소한 행복을 느낄수 있어 좋다”며 “아이들이 사랑이 넘치는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수 있는 작은 디딤돌이 될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단원들은 온천욕 즐기기, 군에서 운영하는 무료영화 관람하기, 음식만들어 나누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조금 더 건강하게 성장할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둘이(부부)봉사단은 그동안 가족봉사단의 이름으로 자녀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해 왔으며, 성장해 품을 떠난 자녀들을 둔 8쌍의 부부가 마음을 모아 2016년 5월 21일 부부의 날에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지역의 한부모나 조손가정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가족문화체험으로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