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전국휘호대전이 10일 오전 10시 서화와 전각예술의 요람인 용문면 초정서예연구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휘호대전은 한국의 서예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한국 서단의 내일의 주역이 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방편으로 매년 추진하고 있다.

 개막식에는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도기욱·안희영 도의원, 권영일 군의원, 서원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이양호 경찰서장, 권창용 문화원장, 윤여홍 용문면장, 이달호 예천농협조합장 및 각급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으며, 초정 권창륜 선생과 전국 서예·서각 명인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초정 권창륜 선생은 휘호퍼포먼스로 서예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본 대전은 이현준 군수의 징소리에 맞춰 시작됐다.

 이날 경연에는 전국각지에서 일반, 학생부 포함 6백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서예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출품작은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책임심사를 거쳐 본상 수상자를 가렸다.

 심사를 하는 동안 예천토속아리랑, 예천통명농요 공연이 펼쳐져 예향 예천의 자랑인 농경문화의 우수성을 과시하고, 선조들의 멋과 향을 전했다.

 이날 열린 휘호대전은 (사)초정서예연구원(이사장 권창륜)이 주최하고, 제4회 전국휘호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박기진)에서 주관했으며, 경상북도와 예천군이 후원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