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음식 아카데미 수료식을 겸한 품평회가 30일 오후 3시 예천웨딩의 전당 3층에서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예천군지부(지부장 장인동) 주관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현준 군수, 조경섭 군의장을 비롯해 이형식 군의원, 권영길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 각급기관단체장, 외식업중앙회 이재식 경북지회장, 장인동 군지부장과 인근시군 지부장, 교육생, 관계자 등 2백여명이 함께 했다.

 1부 개회식의 사회는 조두영 사무국장이 맡았으며, 집중육성반 24명, 심화반 13명에게 각각 수료증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아울러 권영길 경상북도 보건건강국장이 심화반의 모범적으로 리더해 온 산마루 문보경 대표에게 경북도지사 표창을 전수했으며, ㈜핀외식연구소 김규원 대표가 집중육성반 오르비 이숙희, 심화반 돈깔구리 이수정 씨에게 각각 공로패를 수여했다.

 장인동 군지부장은 “수료생들이 중심이 되어 예천의 독특한 문화가 함유된 전통음식을 개발하고, 깨끗하고 맛깔스런 상차림으로 신 도청시대 경북의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는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현준 군수는 “지역 외식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여러분들이 예천의 얼굴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언제나 친절한 미소와 정갈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관광 예천의 이미지를 높여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지 견학 사례발표회를 가졌으며, 기념촬영으로 기쁨을 나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향토음식아카데미는 신 도청시대를 맞아 우리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맛있고, 고향의 정취가 묻어나는 향토색 짙은 음식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지역 외식산업 발전과 외식업영업주들의 자긍심을 향상시키고,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교육은 관내 모범음식점이 주축이 된 영업주 40명을 대상으로 제1기 수료생을 재교육하는 집중육성과정과 심화과정 2개 반으로 나눠 진행됐다.

 지난 5월 11일부터 2개월간 주 2회 친절서비스교육, 경영 마인드교육, 테이블셋팅기법,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조리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수료식은 수료생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 교육기간 동안 실습했던 메뉴들을 직접 만들어 품평회를 가졌으며, 서로 만든 요리를 시식하고, 나름의 평가를 통해 배움을 즐기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