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장애인협회(회장 이완희)가 26일 오전 9시부터 대심리 협회 사무실에서 독거 장애인들을 위한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더불어 대한한돈협회 예천군지부(지부장 이상희)에서 한돈자조금과 군지부 기금으로 마련한 한돈 4백Kg를 기탁해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학가산휴양림에서 어려운 장애인 가정을 위해 백미 10kg 10포를 기탁해 왔다.

 이 자리에서 이상희 대한한돈협회 예천군지부장은 “지역 장애인들에게 우리 한돈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혹독한 겨울을 나는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더 열심히 노력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한돈협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침부터 만사를 제쳐놓고 김장김치 담그기에 나선 예천댁들은 “지역의 일원으로 작은 사랑을 실천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이완희 회장님과 협회에 감사 드린다”며 “변함없는 마음으로 예천을 사랑하고 장애인들과 상생하는 예천댁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담근 2백여포기의 김장김치는 조덕원 직산교회 원로전도사 부부가 정성으로 재배한 배추를 깨끗이 씻고 소금물에 절여 제공했으며, 협회에서 배추속을 만들고 예천댁을 중심으로 대한한돈협회 이상희 군지부장 부부가 힘을 보태 맛깔스럽게 담갔다.

 이완희 회장은 “모든 분들의 정성으로 만든 김장김치는 장애인들이 혹한의 겨울을 이기는 온기가 되리라 믿는다”며 “대내외적인 어려움속에서도 우리 장애인들을 위해 사랑나눔에 동참해 준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돈협회와 예천댁들은 한돈과 정성으로 담근 김장김치를 통해 지역 장애인들의 삶을 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이미영(김학동 군수 부인) 여사가 예천댁의 일원으로 한결같은 장애인사랑을 실천해 눈길을 끌었으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도기욱 도의원과 신동은 군의원이 참석해 예천댁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완희 회장과 직원들은 김장김치를 생활이 어려운 독거 장애인 40여가구에 전했으며, 한돈은 한돈협회 회원들의 따스한 마음과 함께 3kg씩 12개 읍·면에 거주하는 장애인 1백34가정에 직접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자매단체인 단샘로타리클럽과 예천읍새마을부녀회에서 사랑의 김장김치를 기탁해 지역 독거 장애인들에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