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족 상호간 우정을 되새기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제19회 74중학동기(회장 전재희) 가족 체육대회가 4일 오전 10시 예천읍 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현준 군수가 참석해 회장단을 격려하고 축하했으며, 회원, 가족 등 2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식전행사로 예천색소폰동호회의 색소폰 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궜으며, 그동안 74중학동기회의 단결과 발전을 위해 앞장서 온 박재겸 직전회장과 노영교 전 사무국장에 대해 회원 모두의 마음을 모은 감사패를 전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전재희 회장은 “올해 극심한 가뭄과 메르스의 한파속에서도 굳굳이 제자리를 지키

며,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회원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오늘 우리들이 마련한 사교의 장에서 잊고 지낸 우정도 되살리고 서로 정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체육대회에서는 학창시절로 돌아가 9인제 배구 경기를 즐기며, 우의를 다지고, 모교의 명예를 걸고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펼쳤다.

 2부 노래자랑에서는 각 학교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흘러간 옛노래로 흥겨움을 함께 했으며, 오고가는 덕담을 안주삼아 옛추억을 회상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 74중학동기회(칠심회)는?

 ▶ 1974년도에 중학교를 졸업한 동기생들의 모임이다.

 ‘항심(한결같은 마음)·성심(참된 마음)·인심(어진 마음)·명심(밝은 마음)·직심(곧은 마음)·온심(따뜻한 마음)·대심(큰 마음)’등 7가지 마음을 좌표로 삼아 지난 95년 창립됐으며, 박왕기 용궁면장이 초대회장을 맡았다.

 현재 회원들은 지역의 중추적 역할로 각계각층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신 도청시대의 주역으로 지역발전을 이끌고 있다.

■회장단

 ▲회장 전재희 △직전회장 박재겸 △수석부회장 조승원 △부회장 김성일 김래겸 김철진 장용환 최균락 △홍보국장 최운영 △감사 노영교 이영섭 △사무국장 이재섭 △재무국장 김덕현

■참여학교

 ▶예천중23회(회장 석기진, 총무 권영재), 대창중24회(회장 박종서, 총무 김정한), 유천중1회(회장 박상환, 총무 임호수), 풍양중21회(회장 오부석, 총무 이영섭), 지보중21회(회장 현종수, 총무 김시영), 용문중1회(회장 권명영, 총무 장면식), 감천중20회(회장 조승원, 총무 정병원), 용궁중23회(회장 김성일, 총무 전규장), 한알중12회(회장 정주필, 총무 김진원) 등 총 9개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