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청년회의소(회장 윤지원) 회원들이 예천사랑운동의 일환으로 31일, 1일 양일간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재능기부와 나눔으로 따뜻한 새봄을 선물해 훈훈함을 더했다.

 먼저 31일 오래된 흙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지보면 신풍길 시각1급 장애인 박모 할머니 가정을 방문해 바람막이를 직접 설치하고 생필품을 전달했으며, 집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고 말벗이 되어 따뜻한 정을 나눴다.

 또한 1일에는 대심리 다세대주택에 아빠없이 핀리핀 어머니와 함께 월세를 살며, 고정된 일자리가 없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 A군 가정을 방문해 생활에 필요한 물품(세탁기, 청소기, 전기밥솥, 책상, 책장 등)을 지원했다.

 또한 A군이 태권도를 배우고 싶다는 말에 태권도장 1년 수강권과 함께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하고 따뜻한 말로 용기를 주는 일도 잊지 않았다.

 이번 사랑나눔 활동에는 자체사업비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후원해 모은 5백만원이 사용됐다.

 회원들은 “우리들의 작은 노력에 환하게 웃는 이웃들의 모습을 보며, 사랑은 실천이라는 말이 새삼 가슴에 와 닿는다”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예천을 만들어 나가는 일에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예천청년회의소는 청년의 결집된 힘으로 지역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재능기부와 지원을 통해 아름답고 행복한 예천을 만들어 나가며, 이를 통해 회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의 리더십을 함양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