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 듯 구름에 가려 애간장을 태우던 경자년 첫 해가 약속시간 보다 10여분 뒤늦게 찾아와 온누리를 금빛 광채로 물들이고 새아침을 밝혔다.

 2020년 경자년 새해 해맞이 행사가 1월 1일 이른아침 예천군청 신청사 광장에서 예천청년회의소(회장 김영상) 주관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학동 군수, 신동은 군의장, 안희영·도기욱 도의원, 군의원, 박재석 경찰서장, 이승진 교육장, 보문면 출신인 송문흠 NH농협 신임예천군지부장, 육군 3260부대 2대대 이창우 대대장 및 각급기관단체장, 지역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새해의 덕담을 나누고 경자년 첫 해를 기다렸다.

 먼저 예천청년회의소 회원 및 부인회원이 이른 아침 행사장을 찾은 해맞이객들에게 떡국 및 따뜻한 차로 온기를 전하고 덕담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예천군새마을금고 홍민수 이사장과 직원들이 생강차로 새해인사를 대신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우렁찬 대북공연으로 새해의 희망을 하늘에 고했으며, 새해 메시지 영상으로 각 자 맘속에 품은 가족의 안녕과 지역발전의 염원을 알렸다.

 김학동 군수는 새해 인사를 통해 “지난 한 해동안 어려운 일도 있었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 성원과 애정을 보내 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2020년 경자년 새해에도 예천군정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적극 동참해 주시고 변화의 주체가 되기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여 주길 바라며, 군민 모두의 건강과 가정마다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신동은 군의장은 “경자년 새해를 맞아 군민 모두의 가정에 행운과 건강이 항상 넘쳐나는 한해가 되고 새해 소망하시는 일들을 모두 이루시는 멋진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홍채(최교일 국회의원 부인) 여사, 도의원, 군의원, 경찰서장, 교육장, 농협군지부장 및 주요내빈들이 큰절과 덕담으로 지역민들에게 새해인사를 전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결의했다.

 이어 김영상 예천청년회의소 회장이 예천군민의 다짐을 낭독했으며, 새해 영상과 희망 메시지를 보낸 지역민을 대상으로 전자추첨을 통하여 행운을 전달했다.

 해맞이객들은 동녘하늘에 눈동자를 고정하고 새해 첫일출의 설렘을 즐겼으며, 뒤늦게 금빛 찬란하게 솟아오른 경자년 첫 해의 장엄함에 두 손 고이모아 새해 소망을 기원했다.

 한편, 김학동 군수와 주요내빈들은 해맞이 행사 뒤에 남산 충혼탑을 참배하고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으며, 경자년 한 해동안 지역발전과 군민 안녕을 위해 헌신봉사 할 것을 다짐하고 새해 새아침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