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초정서예연구원이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올해 제7회 단샘글씨겨루기 대회를 비대면 공모전 형식으로 전환해 추진했다.

 앞서 10월 5일부터 19일까지 출품원서 및 작품을 접수받았으며, 24일 공개 심사 과정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고 각 부분별 책임심사제를 도입해 공정성을 높였다.

 수상자는 26일 단샘글씨겨루기 홈페이지(www.dansaem.org)와 예천군청 홈페이지(알림마당 내 공지사항)에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문·전각 부문은 삼도헌 정태수(대구경북서예가협회 이사장), 한글부문은 서울 현충원 현판글씨를 쓴 박옥 최재연(국전 초대작가), 사군자부문은 우송 김영삼(국전 초대작가·전 한국미술협회 문인화 분과위원장) 씨가 각각 부문별 심사를 맡아 심혈을 기울였다.

 더불어 단샘글씨겨루기 운영위원회 한중섭, 김학윤, 윤승희 운영위원이 감수의 책임을 다했다.

 이 날 수상작은 오는 11월 21일(토) 오후 2시 시상식을 겸한 전시 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단샘글씨겨루기 대회는 전국 서예인들의 창작 의지를 독려하고 열정을 응원하며, 창작의 발견을 통하여 더 큰 도약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대상은 학생부(유·초·중·고 재학생), 일반부(대학생, 휴학생 포함), 기로부(만70세 이상)로 구분하며, 한글·한문·사군자·전각(1인 2개 부문 응모 가능)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특히, 작품은 국내외에 발표되지 않고 미풍양속에 어긋나지 않아야 한다.

 한편, 초정서예연구원은 대한민국 대표 서예가인 초정 권창륜 선생의 묵혼을 계승·발전시키고 서법을 연구하며, 이를 통하여 잊혀져 가는 선비정신을 일깨우고 후손들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