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면 백석리(이장 황보 성, 부녀회장 박미선) 주민들이 1일 오전 9시부터 마을회관 앞에서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재활용품 수집 및 농약 빈병 모으기’ 행사를 가졌다.

 이 날 행사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그동안 마을 주변에 방치돼 있던 고철 등 숨은 자원과 생활쓰레기, 농약 빈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하여 살기 좋은 마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여 주민들은 마스크 착용, 4명 이하 조 편성,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마을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 재활용품 수집 활동에서 벗어나 새마을운동 기본 정신인 근면·자조·협동 역량을 결집하고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황보 성 이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한 주민들이 재활용품 수집과 농약 빈병을 모으는데 힘을 보태주셔서 감사하다.”며 “수집된 재활용품 판매수익금과 보상금은 마을 운영 기금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진 면장은 “깨끗한 효자면을 위해 적극 참여해주신 주민분들 덕분에 마을이 몰라보게 깨끗해 졌다.”며 “자연환경 보호는 물론 어려운 이웃을 돕고 나눔 실천으로 모두가 행복한 효자면 만들기에 앞장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백석리는 매년 봄·가을 이장, 부녀회, 마을 주민들이 앞장서서 주택가, 농경지 등 주변 곳곳에 버려진 비료포대, 고철, 농약 빈병, 폐지 등을 일제히 수거해 분리배출 하는 등 친환경 녹색 생활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